STUDIO YRI

스튜디오 이리

 2015.10 - 2016.1

서울 석관동 이리카페에서 3개월 간 레지던시  

studio yiri workroom view,

2015

그 해 여름 가방천국이 끝나고 겨울이 다가올 때, 이리카페 사장님께 카페 지하 공간에서 작업해도 되냐고 물었다. 나는 실제로는 키가 크고 잘생기고 깨끗하게 입고다니고 밝게 웃고 뜨거운 녀석 호감형 인간이라 흔쾌히 허락받았다. 그렇게 3개월간 학교 앞 이리카페 지하에서 레지던시 생활을 했다. 다시 한번 바지로 뭐든지 만드는 시간이었다.

손님이 드는 가방. 벽이 드는 가방.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가방. 치가 떨리는 여자들. 사랑이 뭘까. 난생처음 판 작업. 뜨거운 커피에 담배. 추상과 구상. 탄로난 외도. 화분과 햇살. 크리스마스와 섹스.

작업실 코 앞으로 짧은 시간 이동이었지만 일전에 없었던 차원을 밀도를 영원과 순식간을 그 방에서 보냈다.

Studio YRI(스튜디오이리),

2016,

drawing

Sewing Machine(미싱기),

2015,

52x65cm

vase(화병), 2015, mixed media, 60x72cm

SNAKE(뱀), 2015, 62x65cm

Woman(여자), 2015, fabric on canvas, 50x60cm

Never Together,

2016,

mixed media on canvas,

52x65cm

CHIHUAHUA(치와와),

2016,

fabric,

72x90cm